신현준과 오대환이 순발력이 돋보이는 명품 요리를 만들어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는 신현준,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이 강원도 정선 신동읍 시골경찰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동파출소의 소장은 이날 시골경찰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자녀가 26세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현준도 "우리 아이는 3살"이라고 거들었고,
소장은 "(신현준의) 늦둥이가 복덩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대환은 "신현준의 첫 아이는 3살"이라고 정정했다. 대화가 끝나자 소장은 멋쩍은 듯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신현준은 올해 태어난 둘째를 비롯,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신동파출소 소장과 함께 정선의 상징인 동강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찰을 돌았다.
특히 수확기 농산물 도난이 잦은 과수원과 고랭지 배추밭을 살피며 주민들의 재산 지키기에 나섰다. 이어 멤버들 눈앞에 펼쳐진 것은 17년 전 우리를 설레게 했던 소나무.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유명세를 탄 강원도 정선 신동읍타임캡슐공원에 도착한 이들은 절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이청아는 영화 속 전지현이 타임캡슐공원에서 했던 대사를 읊으며 즉흥 연기를 선보였다. 이청아 순경의 연기를 본 신현준 순경과 강경준 순경은 "정말 비슷한 것 같다"며 그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이후 지리 순찰의 마지막 코스인 농협 방문에서 멤버들은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 알려주기에 나섰다.
이청아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능숙하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강경준은 "이청아 순경은 너무 잘한다. 어르신들이 쉽게 알아들으시고 주목하게 만드는 것이 대단하다"며 선배 순경 이청아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퇴근 후 멤버들은 멘토 순경의 안내에 따라 소장 지인의 집이라는 숙소로 갔다.
숲속 길을 지나 등장한 멤버들의 숙소는 아기자기한 텃밭과 잔디가 가득한 2층 단독 주택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숙소에 도착한 시골경찰 멤버들은 "숙소가 정말 아름답다"며 환호를 연발했다.
신현준은 숙소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문만 열고 나가면 텃밭에 가득한 깻잎, 고추 등의 식재료를 활용하자는 것.
이와 더불어 멤버들은 마트에서 오리구기와 쌈장 등을 사왔고, 강경준은 오리고기를 맛있게 구워냈다. 오대환은 강황밥에 채소들을 비벼 색감이 돋보이는 요리를 만들어냈다.
이청아는 "맛있네요"라며 연신 웃음지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 당번이었던 이청아가 늦잠을 자면서 순경 4인방은 공복상태로 출근 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오대환 순경은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대환이 쌀뜨물에 파김치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이자, 신현준은 계란찜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침밥상이 완성되고 뒤늦게 일어난 이청아는 "웬일이야"라며 감동어린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의 가족애가 돋보인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