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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랑' 구자성, 김재경 위해 화장실서 애국가 제창…기사도 정신 발휘 ‘달콤’
배우 구자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극 중 베로니카박(김재경)을 위해 화장실에서 애국가를 큰 소리로 제창하는 등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6월3일 밤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에서 기대주(구자성)는 베로니카박(김재경)이 있는 촬영장으로 향했다. 경찰서 세트장에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로의 죄(?)를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기대주는 “마누라를 두고도 바람 핀 불륜죄, 눈앞의 위험을 알고도 묵인한 방관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베로니카박은 “나쁜 걸로 치면 나도 그 정도는 된다”며 장난삼아 각자의 팔목에 수갑 소품을 채웠다.
하지만 열쇠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소품 담당 직원이 올 때까지 유치장 세트장에서 굴욕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베로니카박의 비서는 두 사람에게 설렁탕을 가져다줬고 기대주는 배가 고픈 베로니카박을 위해 밥을 직접 떠서 먹여줘 감동을 안겼다. 자존심이 상한 베로니카박은 기대주의 웃음에 버럭 화를 냈고, 기대주는 “이럴 때 보면 좀 애기 같다”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웃음 케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급기야 생리 현상으로 괴로워하던 베로니카박을 위해 기대주는 함께 화장실로 향했다. 베로니카박이 “싸는 한이 있더라도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하자 기대주는 큰 소리로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기대주는 “어떤 소리도 안 들리게 나는 애국가를 부르며 애국심에 집중할 테니 본인은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라”며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